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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1인가구로 생활 한지 어언 두달차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인가구 한 달 생활비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담은 포스팅을 적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한달 생활비는 월세 포함 100~150만원 언저리 쯤 된답니다.

 

가계부를 열심히 적어도 저 금액 이하로는 웬만하면 줄이기 힘들더라구요. 최근엔 원룸 이사를 하기 위해 많은 지출이 있었는데요. 이사에 관련한 지출은 제외하고 계산한 금액입니다. 첫 원룸 자취 필수템 리스트에 관한 포스팅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맨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시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지출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저도 계속해서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시도를 한답니다. 결과가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가계부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준다면 그것 만으로도 큰 성공으로 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잖아요! 생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선 일단 한 달에 얼마의 지출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 생활비 지출 목록

월세(40만원), 관리비(7), 가스비(1), 대출이자(1), 통신비(2), 보험비(2), 식비(식재료, 외식, 간식)(30~40), 생활용품(3), 패션(4),뷰티(1), 교통비(5), 의료비(5), 영양제(1), 데이트비(3,코로나로 외출을 안하다보니 비용이 절감 됐네요), 부모님 선물(3) ,자기계발(5), 오락비(4)

대략 이정도 된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에 관한 내용인걸 참고 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월세+관리비+가스비 거진 50만원돈 가까이 됩니다. 식비는 30만원 이상은 다달이 카드 값으로 나가네요. 여기에 통신,보험,교통,의료,영양제 이 정도 필수 항목만 합쳐도 총 100만원은 된답니다. 여기에 플러스 데이트비, 부모님 선물, 자기계발, 생활용품, 패션 뷰티 등 추가 지출이 들어갑니다. 1인가구로 사는 게 식비 면에서는 주거비든 효율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네요. 하지만 어쩔 수없지요 이미 1인가구인 것을! 여기서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답이겠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가계부를 작성하기 전에 한 달 고정 지출을 먼저 알아봐야합니다. 줄이려고 해도 바로 줄일 수 없는 지출 목록 말이죠. 월세나 관리비, 가스비 등 ( 저는 관리비에 수도,인터넷,전기 포함입니다 ^^ ) 1인가구로 살다 보면 생각보다 고정 지출이 많아질수 밖에 없답니다.

그 외 이자, 통신비, 보험료, 식비 등의 고정 지출이 있지만, 저의 경험으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실 수 있는 고정 지출은 생활용품, 패션 뷰티라고 생각됩니다.

 

 

 

생활용품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요? 요리할 때마다 사용되는 키친타월, 수세미, 음식물 쓰레기봉투, 그리고 베이킹소다 같은 주방 청소 용품도 고정 지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 달 구매하지는 않고 몇 달에 한번 씩 구매한다 해도 나름 주기적으로 나가는 지출이기 때문에 이런 자잘한 목록을 놓친다면 가계부 적는데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답니다.

 

잃어버린 우산을 새로 구매, 끊어진 머리끈, 바닥 청소용 물걸레 청소포 등 생활 속 자잘한 지출은 빈번히 발생합니다. 여름에 와서 선풍기를 꺼냈는데 고장이 나서 새로 구매를 했다던가, 겨울에 필요한 전기장판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던가요. 저는 이러한 지출도 분명 고정 지출 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달 주기로 바꿔 가는 소모품들은 생활비 가계부에서 꽤나 큰 영향이 있습니다.

 

패션 뷰티 고정 지출은 염색한 사람이라면 몇 달에 한번 씩 하는 뿌리염색, 기초화장품, 클렌징 용품 등이 있겠죠. 이런 목록들을 놓치고 생활비 예산을 짠다면 생각보다 고정 지출이 별로 없다 느낄 수 있을겁니다. 어? 이 정도면 꽤 지출을 아낄 수 있겠는데? 생각해놓고 다음 달 카드 값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상황이 옵니다. 제가 그랬답니다 ㅜㅜ

 

출저 :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영화 사이트에 달마다 자동 결제를 신청해 놓았다던가, 온라인 쇼핑몰 무료 배송 한 달치도 달마다 돈이 빠져나가죠. 절대 허투루 보면 안됩니다. 심지어 가끔 부모님에게 필요한 건강식품, 혹은 약국에서 구매한 상비약, 몸이 아파져 한번 병원에 들려도 벌써 십만원쯤 가까운 지출이 생겨버리죠. 1인가구로 생활하면서 예상보다 매우 큰 지출이 달마다 생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절대 생활비 지출을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될 것같더라구요.

 

저는 분명 코로나로 인해 데이트도 안하고, 친구들도 안만나고, 외식 하는 횟수도 줄어들었지만 그저 살아가기 위한 지출마저 굉장히 부담스럽다는 걸 깨달았아요.

 

다음은 보통 1인가구 자취 비용 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비에 관한 얘기를 해볼게요. 먼저 말씀드리면 제 식비는 매달 30만원 이상은 된답니다. 분명 외식도 안 하는데 놀라운 지출입니다. 흑흑ㅜㅜ. 하지만 저 지출에서 금액을 크게 줄여버리면 건강하게 살아가면서 필요한 음식에 대한 영양이 부족해져 버릴 것 같아요. 많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먹어 주는 고기나 과일들, 야채는 당연히 냉장고에서 떨어지지 않게하죠. 반찬 가게에 반찬들은 왜 이렇게 양이 적은건지. 일반 남성분들이시면 적은 반찬의 양이 더 적게 느껴 질 것 같네요. 그래서 전 집에서 주로 요리를 만들어 먹는 편인데도 건강하게 챙겨 먹으려다 보니 지출이 도통 줄어들지 않습니다. 식비에서 지출을 많이 줄이시는 분들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ㅜㅜ.

 

자취 비용에 관련하여 너무 부정적인 얘기만 적은 것 같기도 합니다 만 사실이랍니다.. 물론 저처럼 지출을 하시는 분들도, 정말 크게 아끼시는 분들도 있을게 분명하기에 굉장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포스팅 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출을 아끼기 위해 온갖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를 둘러보는 게 전부인 상태로는 돈을 아끼는 생활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자취 비용을 줄이기 위해 1인가구 생활비 아끼는방법! 이런 것 검색해보면 온갖 어플들로 생활비를 조금씩 충당하고 온갖 이벤트들로 데이트 비용을 충당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여간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그런 글들을 보면 저런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할 시간에 자기 계발에 힘쓰는 게 더 이득일까? 아니면 저분들처럼 작은 지출을 열심히 막는 게 이득일까? 라는 생각을 자주해요.

 

물론 개개인 마다 가치관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오겠지만 저 생각의 결론으로 소비 씀씀이가 크고 작고가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조건 아끼는 것 보다는 효율적으로 가성비 좋게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이득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효율적으로 살아 저의 시간이든, 돈이든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가끔 인터넷 서칭을 한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그런 분들이시겠지요? 같은 1인 가구로써 생활에 관련된 팁이 생기면 간간히 포스팅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1인가구 자취 생활비, 자취 비용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가성비 넘치는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자취 필수템 리스트 생활정보는 아래 링크를 클릭 해 주세요

2021.08.09 - [고시원. 자취 생활정보] - 자취 필수템 리스트 (feat.자취 2달차에 접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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