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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증후군 뜻

'착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고 버림받을 것이다.'라는 믿음, 공포를 바탕으로 타인의 판단을 내면화한 것이다. 착한 아이 증후군 말 그대로 어린 시절부터 그런 현상을 보이며 어른이 돼서도 변하지 못하고 고착돼 얽매여 생활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타인이 하는 말에 갈등 상황을 피하려는 일이 잦고 요구에 쉽게 순응하게 된다. 남에게 잘 보이고 있는지 계속 눈치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위축된 감정을 갖게 된다.

출처-위키백과-착한 아이-콤플렉스

 

순종적이다, 착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며 그것이 계속 이어지면서 스스로 '나는 착한 아이, 순종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이 심어지기도 한다. 착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교육을 받아오는 경우가 많아 무조건적으로 참고, 인내하고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지 못하며 자라온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애쓰며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한다.

그렇게 커 오면서 남들에게 손해를 보는것 같은 피해의식이 생기기 마련이다.

 

 

착한 아이 증후군 원인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 불리는 심리는 유년기 때부터 서서히 물들어 간다. 성장하는 와중에 부모님과 어른들, 선생님들의 통제 속에서 무조건 적으로 착해야 한다,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순응해야 한다.라는 마인드가 심어진다.

 

교육자체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고 어릴적부터 보고 자라온 환경, 사회 상황에 기반하여 착한 아이 증후군의 마인드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단 하나의 원인이라고 따지기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상황을 보고 자라기에 확정 지을 순 없지 않을까 싶다. 흔히 알고 있는 부모님으로부터의 강압적인 통제 외에 도 부모가 어린 자식을 많이 의존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봉사활동을 했는데 상대가 내 마음을 몰라준다.

 

착한아이-콤플렉스-스트레스-성인-치료-원인-증상-이미지-글자

 

봉사활동을 선한 마음으로 했지만 무조건 적으로 상대가 기뻐할 순 없다. 나의 선행은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이고 익숙할 수 있다. 속으로 고맙다고 하더라도 감정표현이 익숙치 않아 오히려 퉁명스럽게 대할 수도 있고 진심으로 나에게 받은 도움에 관심 없어 할 수 있다.

 

착한아이 증후군의 문제점은 스스로를 '착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착한 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내면이 아닌 잘못된 사회적 영향으로 인해 '나는 선행을 베풀고 있으니 넌 보답해줘야 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건 본인에게 안 좋다. 이 얘기는 착한 아이 증후군까지 가지 않더라도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가질 수 있는 생각이다.

 

가령 해외로 가서 의식주를 해결하기 힘든 아이들을 돕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가서 봉사를 한다 할지 언정 그 아이들에게 혹은 그 행동을 알게 된 사람들에게 내가 '착한 행동'을 했다는 걸 인정받기 위하는 마음은 본인에게 절대 좋게 작용할 수 없다. 물론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들 수 있다.

 

요점은 자신의 마음을 타인이 아닌 본인에게 중심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선한 마음으로 대가 없이 돕기 위해 선행, 봉사활동을 했다면 인정 받아야 한다는 대가는 필요가 없다. 스스로의 느끼는 뿌듯함, 내 할 일을 했다는 마음가짐이면 피해 의식은 웬만해선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착한 아이 증후군을 가진 어른들은 본인이 착한 일을 했기에 상대가 좋아한다. 기뻐한다는 경험치가 많이 쌓여있어서 본인이 생각한 선행에 상대가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조차 갖지 않는다면 그것을 자기 손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착한아이 증후군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해당이 될 것이다.

 

착한 아이 증후군 없애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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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아이 증후군에서 탈피하고 싶다고 예의 없게 행동하라는 것도 아니고 남을 존중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가 말을 걸었다고, 어색한 사이에 말을 할 때도 굳이 웃을 필요 없다. 일부러 웃지 않아도 된다.

 

  • 누가 나한테 실례를 범했을 때 웃으며 "괜찮아요"라고 하는 걸 주의하는 것도 좋다. 진짜 내가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 다시 생각해보고, 그것이 내 사회생활에 연관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분명 웃을 필요 없다. 내가 그 상황에서 왜 웃었는지 생각해 보면 본인도 잘 모를 가능성이 크다.

 

  • 착한 건 나쁘지 않다. 남들에게 착함을 어떤 방식으로든 인정받지 않으면 생기는 피해의식이 문제다. 본인을 착한 아이로 만들게 되는 원인이 있다면 멀리하는 것도 좋지만 아마 대부분 이미 그 외부적 원인은 없지 않을까 싶다. 본인 마음의 문제다. 그래도 내가 피해의식 생각을 갖게 되는 이유가 가까이에 있다면 가능하다면 당분간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좋다.

 

 

  • 물론 멀어진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니다. 그래도 마음을 좀 더 여유 있게 재정립할 시간을 얻을 수 있다. 한 번에 바뀌지 않는다. 일단 스스로를 좀 더 챙겨주고 그 후에 남을 한번 챙긴다. 그리고 다시 스스로를 챙긴다. 스스로를 위한 시간과 마음을 점점 늘려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 착하면 나만 손해다.라고 생각하는 거 착한 게 아니라 착함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먼저 '난 착하지 않다'를 머릿속에 새겨두는 게 좋다. 본인이 착하다고 생각하는 게 나쁜 건 아닌데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 

 

  • 사실 자신을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생긴 피해의식이 만들어 낸 것이라 당신은 착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본인이 착하다고 생각하면 해결되지 않는다.

 

  •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날 위한 것으로 느껴져 내 진짜 마음을 억누르고 본인의 그 '착함'을 발휘한다고 대체 누구한테 사랑을 받을까, 정작 본인은 자기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는 있는 걸까. 상대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는 마인드는 한순간에 생길 수 있는 게 아니다. 

 

  • 잘 모르겠으면 남들한테 '안 착하다'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나쁜 일들을 실행하라는 건 아니다.

 

착한 아이 증후군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

착한아이 증후군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고 포스팅하는 과정에서 키워드 검색사이트인 블랙 키위를 통해 알아낸 사실은 '착한 아이 증후군'을 가장 많이 검색하는 나이대가 10대, 20대라는 것이다.

 

블랙 키위는 네이버 검색 결과를 통해 표출한 통계를 나타냄으로 타 사이트에 비해 비교적 검색 나이 연령대가 낮다는 걸 감안해도 30대 이상보다는 청소년기나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는 건 맞을 듯하다.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칸트

 

착한 아이 증후군이란 말을 저 멀리 보내버리고, 이미 아이가 아닌 청소년, 청년기에 머무는 사람들이 착한 아이일 순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거짓된 행동들이 더 나쁘다. 남들이 아닌 본인에게 나쁘다. '착해서 피해를 봤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절대 착해질 수 없으니 본인이 하나도 착하지 않다는 것을 먼저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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