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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첫 원룸을 구했습니다! 원룸 구하기 리뷰/썰?ㅎㅎ 포스팅입니다☆

원룸을 구하자 다짐한 머릿속에 텅장 잔액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처음엔 정말정말 보증금이 낮은 매물을 알아봤었는데 아,, 누가봐도 허위매물 한가득 이였어요!! 역시 이 금액엔 원룸 구하기 어렵겠다 싶어서 부모님께 약간의 도움을 얻어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부동산은 어릴적 엄마따라 이사갈 집을 구경하던게 다였는데, 이젠 제 집을 스스로 골라야한다니..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혼자는 가지않았고 항상 친구를 옆에 꼭 끼고 같이 갔지요ㅎㅎ

무작정 부동산의 문을 두드리기는 부끄럼이 많아서 처음부터 집 구하기 어플을 이용했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다방,직방,피터팬,네이버부동산 등등,, 정말많은 어플! 정말 많은 허위매물 까지!

딱봐도 가격대비 너무 좋아보이는 집은 '이건 허위구나,,'싶어서 거르고 그나마 깔끔해보이는 집들을 컨텍해서 앱으로 여러군데 문의를 드렸어요! 대부분 빠른 답장이 왔었고 부동산 방문할 날짜,시간을 조율해서 약속을 잡았답니다.

 

근데 분명 허위가 아닐거라 생각했던 원룸들인데,, 막상 부동산에 가보니 '문의주신 집 사장님이 연락을 안받으시네요~정말 허위는 아니구요ㅜㅜ'이 말을 한 3군데에서 들었어요. 호호호,, 아예,, 허위 아니시겠죠,,예,,

그러면서 스물스물 다른 집을 소개하시더라구요.. 물론 처음 컨텍했던 룸과는 컨디션의 차이가 났었고 금액의 차이가 있기도 했어요. 부동산 발품을 팔면 여러군데 집을 보는게 가장좋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집을 보다보니 쉽게 지쳐버리는거 있죠 ㅜㅜ

 

부동산 직원분께 미리 보증금 얼마에 월세 얼마인 방을 원한다. 라고 말을하고 방문해도. 막상 방문해보면 월세 5~10만원 더 윗선의 방만 잔뜩 보여주는곳도 잇었고,, 맨처음방은 가장비싸고 좋은곳으로, 그리고 점점 저렴한곳을 보여주면서 제가 방을 고르지못하니 결국 맨 마지막에서야 뺑 돌아서 가성비 괜찮은 집으로 보여주더라구요

아~~정말 누가봐도 사회초년생인 저한테 왜그러시냐구요!ㅜㅜ 부동산 돌아다니면서 화도 많이나고 어이도없고 그랬네요. 

어떤곳은 제가 다른곳을 더 보고오겠다고 하니 일어나서 집도 못가게 몸으로 방향을 막은분도 계셨고,,, 금액대에 비해 너무 좋은집을 찾으려 한다면서 그럴거면 고시촌에 살아야 한다는둥,, 말투는 거의 반 협박 어조,,

와 진짜 혼자갔으면 더 승질날뻔 했어요. 세상에 나쁜사람들 많더라구요. 장사도 적당히해야죠 적당히!!!!!

 

물론 모든곳이 저렇진 않았구요. 딱 제가 원하는 조건, 원하는가격대의 방만 보여준 곳도 많았죠!

부동산 한군데에서 10곳 넘게 집을 보러다니면 정말 지쳐요,, 여러분 꼭 원하는 조건 딱!말씀하시고 딱! 그집만 보셔요,,ㅜㅜ 

 

오래됬지만 넓은 오피스텔!

저는 결국~제가 원했던 가격대의 방 중에 비교적 오래되고 넓은 오피스텔을 구하게 되었답니다! 화장실에 창문도 있고 옛날집이라 그런지 창문도 되게 커요 ㅎㅎ 채광도 괜찮고 나름대로 꾸미니 오래된 티도 덜나고 아직까진 벌레도 없이 잘 지내고있네요.

 

요 집을 딱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같이 간 친구랑 너무너무 고민을 했거든요. 집 보고 한시간 뒤쯤 결정하고 부동산에 연락해서 '아까 본 그집 계약하고싶어요!'라고 말해부렀죠.

직원분이 분명 퇴근길이랬는데 바로 계약서 작성할 날짜 조율해주시고~ 빠른처리 넘 좋았네요. 하긴 그분도 계약을 해야 수익이 생기니까,,ㅎㅎ 열일하시더라구요.

 

미리 가계약금을 입금한 후 계약서를 작성했구요. 계약서 작성하러갈때 신분증 꼭 챙겨가셔요! 전 정말 필요한줄 모르고 그냥 갔는데 우연히 민증을 가지고있어서,,다행히 별일없이 계약서에 싸인을 했네요.

계약서 당일에 가면 직원분이 집주인아저씨랑 저한테 계약서에 대한 설명 쫙쫙 해주시구요. 잘읽어보시고 싸인 하라는곳에 싸인 딱 하면 계약 끝!! 계약서 작성하는날 굉장히 떨렸는데 정말 별거아니더라구요!

 

 

입주 전날에 몇시에 입주하겠다고 집주인 아저씨께 말씀드렸고, 제시간에 캐리어끌고 도착해서 집주인분께 쓰레기 버리는거랑 관리비, 기타등등 설명을 다시 듣고 바로 계약금을 제외한 보증금+월세 입금을 해서 이사를 완료하였답니다.

물론 그 후에 전입신고, 확정일자까지 주민센터 가서 완벽하게 마쳤구요!

 

첫 원룸 구하기는 이렇게 성공적이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원룸 구할때 봤던 까다로운 조건들'에 대해 적어볼게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청결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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