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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셀프 교체 후기 포스팅입니다! 연식이 오래된 원룸으로 이사 오고 나서 청소를 싹 하고 난 뒤 오래된 방충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입주 전엔 왜 보지 못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구멍이 아주 구석구석 많이도 뚫려있더라고요. 사실상 삭아버린 방충망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다이소 방충망 테이프를 구매해서 더덕더덕 붙였는데 보기도 지저분하고 영 답답해 보여서 셀프 교체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방충망 셀프교체 방법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1. 교체할 방충망 틀 사이즈를 잰다.
방충망은 틀 사이즈보다 10cm는 더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2. 방충망과 고무개스킷, 롤러를 주문한다. 재료의 금액은 약 2만 원 내외로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 쿠팡에서 대충 구매했어요. 방충망의 종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요 대체적으로 [알루미늄, 화이바, 스테인리스, 미세방충망]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저처럼 초보자시면 스테인리스 같은 단단한 제품보단 화이바같은 부드러운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게 좋아요.
3. 방충망 틀을 제거한다. 틀을 위로 들어 올린 후 아래부터 빼주시면 됩니다.
뺄 때 창 밖으로 틀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전 이 과정에서 좀 애를 먹어서 유튜브에 방충망 틀 쉽게 제거하는 방법 검색해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진행했답니다. 만약 틀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말로 설명하기 조금 어려우니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장갑을 끼지 않고 했는데 먼지가 많이 쌓여있어서 목장갑 있으시면 끼고 하시는 게 좋아요.
4. 틀을 바닥에 평평하게 눕힌 뒤 가위 끝으로 고무가스켓을 들어 올려 제거한다.
방충망을 바닥에 눕히고 나서 가위 같은 끝이 살짝 뾰족한 물건으로 고무가스켓을 들면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방충망에 먼지로 바닥이 좀 지저분해질 수 있어요.
5. 분리된 방충망을 버리고 물티슈로 틀을 깨끗이 닦아준다.
6. 한쪽 라인을 롤러를 이용하여 고무가스켓을 끼워 넣고 나머지 부분은 방충망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넣는다.
네모난 틀 위에 방충망을 가지런히 올려놓은 후 롤러를 이용해 고무가스켓을 넣어줍니다. 롤러를 보면 바퀴가 두 가지인데 끝이 뾰족한 부분은 고무가스켓을 끼워 넣을 때 사용하고요. 평평한 면은 꾹꾹 굴리면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선 순간접착제를 붙인다고도 하는데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 아니라면 크게 상관 업지 않을까 싶습니다.
7. 다 끼워 넣었으면 남은 고무가스켓은 가위로 잘라낸다.
가장 짧은 길이로 구매했을 텐데 많이 남더라고요. 남은 롤러는 언제 쓰게 될지 모르겠네요.. 당근 마켓에 나눔 할까.. 생각 중이에요.
8. 칼이나 가위로 튀어나온 방충망을 잘라낸다.
9. 틀 위를 먼저 맞춘 뒤 아래를 맞춰주면 틀에 쉽게 들어간다.
10. 방충망 셀프 교체 완료! 먼지 천국이 된 바닥을 깨끗이 닦아준다.
방충망 셀프교체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합니다! 제 방은 창문이 좀 커서 묵직한 틀을 빼내는 게 그나마 난이도가 있었고요. 하지만 자취 초보인 저도 쉽게 할 수 있었어요. 방충망을 교체하고 나니 들어오는 바람이 한결 깨끗해진 기분이고 뿌듯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방충망 교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이겠지요?자취를 시작하니 별걸 다해보는구나 싶기도 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여기까지 방충망 셀프 교체 방법과 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